고용은 쇼크인데 주가는 올랐어요 (10/5 시황)
사흘 쉬고 여는 월요일입니다. 그 사이 미국에서 큰 숫자가 하나 나왔는데, 시장은 그 숫자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10월 1일 글에 적어둔 세 가지, 먼저 받습니다
- 「미국 금리가 5.29%에서 더 오르는지」 → 올랐지만 5.29%를 넘지는 않았습니다. 10년물 종가가 10월 1일 5.24%에서 2일 5.28%로 올라, 9월 30일의 5.29%가 아직 위에 있습니다. 장중에는 5.16%까지 내렸다가 마감에 되돌렸고, 보도에 5.182%로 적힌 값은 그 장중 구간의 수치입니다 (미 재무부 일일 금리 기준)
- 「코스피가 6,800선을 지키는지」 → 지켰습니다. 10월 1일 6,971, 10월 2일 7,003.74로 7,000선을 넘긴 채 연휴에 들어갔어요
- 「외국인이 닷새째 파는지」 → 10월 2일에도 순매도는 이어졌습니다. 다만 연속 며칠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보는 자료가 하루치만 줘서요
고용이 예상의 3분의 1이었습니다
10월 2일 미국 노동통계국이 9월 고용을 발표했습니다.
| 9월 고용보고서 | 값 |
|---|---|
| 비농업 고용 | +2만 9,000명 (예상 8만 9,000명) |
| 실업률 | 4.1% → 4.2% |
| 7·8월 수정 | 합계 6만 명 하향 |
출처: 미 노동통계국 발표(2026년 10월 2일 현지시간) · 국내 보도 종합
예상의 3분의 1이고, 지난 두 달 치도 깎였습니다. 임금 상승률도 2021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전해집니다. 일자리가 식고 있다는 쪽으로 읽히는 숫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날 뉴욕 증시는 올랐습니다
| 10월 2일 마감 | 종가 | 등락 |
|---|---|---|
| 다우 | 51,176.96 | +0.49% |
| 나스닥 | 27,190.86 | +1.19% |
| S&P500 | 7,722.72 | +0.73% |
| VIX | 15.31 | −6.59% |
기준: 야후 파이낸스 일봉 종가 · 조회 2026년 10월 5일 아침
고용이 나쁘면 주가도 내리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셋 다 올랐고, 공포를 재는 VIX는 오히려 내렸습니다. 고용이 식으면 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긴다는 쪽으로 읽은 흐름이 섞여 있습니다.
⚠️ 하루 움직임으로 이유를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날 들어오는 재료가 하나가 아니고, 발표 직후와 마감 사이에도 방향이 바뀝니다. 10월 1일 글에서도 「물가는 낮게 나왔는데 금리는 올랐다」를 적었는데, 이번에도 지표와 시장이 같은 쪽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국내는 7,000선을 넘긴 채 쉬었습니다
| 10월 2일 마감 | 값 |
|---|---|
| 코스피 | 7,003.74 (+32.39, +0.46%) |
| 코스닥 | 893.29 (−1.00, −0.11%) |
기준: 네이버 금융 지수 조회 2026년 10월 5일 아침
코스피는 9월 30일 6,838에서 이틀 만에 7,003까지 올라왔습니다. 코스닥은 10월 1일 4.48% 급등한 뒤 하루 쉬었어요. 외국인이 팔던 흐름에서 지수가 올라간 자리라, 누가 사고 누가 파는지는 외국인 순매수 3천억은 누가 산 걸까요를 같이 보면 읽기 쉽습니다.
오늘 볼 것
- 코스피가 7,000선 위에서 출발을 지키는지. 사흘 쉬는 동안 미국이 올랐으니 그 부분이 먼저 반영될 자리입니다
- 미 금리가 9월 30일의 5.29%를 다시 넘는지. 10월 2일은 장중 변동이 14bp까지 벌어진 하루였으니, 종가로 봐야 방향이 갈립니다
-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지, 금액이 줄어드는지. 연휴 전 흐름이 그대로 이어질지가 자리입니다
지표 하나로 방향을 정하기보다 며칠 나눠 보는 편이 덜 흔들립니다. 특히 이번처럼 지표와 시장이 반대로 간 날은 다음 며칠이 더 중요합니다.
다음에 볼 자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에 있습니다. 미국 고용이 식은 게 확인된 뒤라 금리 결정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자리입니다.
미국은 다음 물가 지표가 이어집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상품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장 지표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