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낮게 나왔는데 금리는 올랐어요 (10/1 시황)
일주일 넘게 「다음에 볼 자리」로 적어둔 지표가 어젯밤 나왔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좋았는데, 시장이 그 방향으로만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
기다리던 PCE, 전망을 밑돌았습니다
| 미국 8월 PCE 물가 | 결과 | 전망 |
|---|---|---|
| 전년 대비 | 3.4% | 3.7% |
| 전월 대비 | 0.3% | — |
| 근원(식품·에너지 제외) 전년 대비 | 3.0% | 3.3% |
| 근원 전월 대비 | 0.2% | 0.3% |
기준: 2026년 9월 30일(현지) 발표 · 출처: 한국경제·SBS Biz 등 보도값
헤드라인도 근원도 전망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물가가 예상만큼 안 올랐다는 뜻이라, 추가 금리 인상 걱정이 줄어드는 쪽입니다. 연준이 소비자물가 대신 이 지표를 보는 이유는 따로 정리해뒀어요.
그런데 금리는 올랐습니다
| 9월 30일(현지) | 종가 | 등락 |
|---|---|---|
| 다우 | 50,906.05 | −0.86% |
| 나스닥 | 26,861.06 | +0.24% |
| S&P500 | 7,651.54 | −0.25% |
| 미 국채 10년물 | 5.29% | +0.03%p |
| WTI 유가 | 90.09달러 | +0.79% |
기준: 야후 파이낸스 일봉 종가 · 조회 2026년 10월 1일 오전
물가 걱정이 줄면 국채 금리는 내려가는 쪽이 보통인데 어제는 올랐습니다. 지수도 갈렸어요. 다우가 0.86% 내리는 동안 나스닥은 올랐습니다.
⚠️ 하루 움직임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물가 지표 하나만 시장에 들어오는 게 아니고, 발표 직후와 마감 사이에도 방향이 바뀝니다. 지금 확실한 건 「물가는 예상보다 낮았고, 금리와 다우는 그 방향으로 안 갔다」까지입니다.
국내는 외국인이 나흘째 팔았습니다
| 9월 30일 | 값 |
|---|---|
| 코스피 | 6,838.04 (−32.77p, −0.48%) |
| 코스닥 | 855.91 (+6.11p, +0.72%) |
| 외국인 (코스피) | −2조 2,747억원 |
| 원/달러 (마감) | 1,352.8원 (−3.9원) |
기준: 2026년 9월 30일 마감 · 출처: 뉴스핌·비즈니스코리아 등 보도값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틀째 반대로 갔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몰리는 쪽은 대체로 코스피 큰 종목이라 그쪽이 먼저 눌립니다. 누가 사고 파는지 읽는 법은 외국인 순매수 3천억은 누가 산 걸까요에 있어요.
9월 30일 글에서 적어둔 것 — 셋 다 답이 나왔습니다
- 「오늘 저녁 PCE」 → 나왔고 전망을 밑돌았습니다. 9월 23일·24일·28일·29일 글에 계속 적어둔 자리가 닫혔습니다
- 「외국인이 사흘째 파는지」 → 사흘이 아니라 나흘째입니다. 다만 금액은 2조 9천억에서 2조 2천억으로 줄었어요
- 「환율과 외국인 매도의 어긋남이 이어지는지」 → 이어졌습니다. 2조 2천억을 파는 날 원화가 3.9원 강해졌습니다
세 번째가 이제 이틀 연속입니다. 하루면 우연으로 볼 수 있는데 이틀이면 주식에서 나간 돈과 외환시장에서 오가는 돈이 같은 날 같은 크기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쪽으로 봐야 합니다.
오늘 볼 것
- 미국 금리가 5.29%에서 더 오르는지. 물가가 낮게 나온 다음 날도 오르면 물가 말고 다른 이유를 봐야 합니다
- 외국인이 닷새째 파는지, 금액이 더 줄어드는지. 2.9조 → 2.2조로 줄어든 흐름이 이어지는지가 확인 자리입니다
- 코스피가 6,800선을 지키는지. 어제 6,838로 마감해 그 위에 얹혀 있습니다
물가 지표가 나온 다음 날은 전날과 반대로 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어제 하루로 방향을 정하기보다 며칠 나눠서 보는 편이 덜 흔들려요.
다음에 볼 자리
미국 고용보고서가 10월 2일 발표 예정입니다. 물가는 어제 나왔으니 이제 고용 쪽 차례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입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상품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장 지표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