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를 올렸는데 주가가 올랐어요 — 9월 18일 아침 시황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 다음 날, 미국 증시는 세 지수가 다 올랐습니다.
기준금리는 올랐는데 시장금리는 내렸습니다. 출처: 옳은경제 정리.
| 9월 17일 미국 증시 | 종가 | 전일 대비 |
|---|---|---|
| 다우 | 51,778.04 | +0.61% |
| S&P 500 | 7,637.76 | +1.14% |
| 나스닥 | 26,418.30 | +1.69% |
| 필라델피아 반도체 | 11,599.49 | +3.14% |
기준: 2026년 9월 17일(현지) 마감 · yfinance 일봉을 직접 조회하고 날짜 인덱스를 확인했습니다. 등락률은 전일 종가 대비로 다시 계산해 셋 다 소수점까지 맞았습니다. 같은 벤더의 ETF(SPY·QQQ·DIA)로도 방향과 폭을 교차 확인했습니다.
금리를 올렸는데 왜 올랐나
같은 날 국채금리는 내렸습니다. 시장에서는 이걸 이유로 봅니다.
미국 10년물 5.01% → 4.95%
미국 30년물 5.35% → 5.30%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시장금리는 왜 가만히 있을까에 적었듯, 기준금리와 시장금리는 다르게 정해집니다. 이번엔 가만히 있은 정도가 아니라 반대로 내렸어요.
그럼 왜 국채금리가 내렸을까요. 이유로 꼽히는 건 기름값입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4달러 근처로 내리면서, 물가가 더 오를 걱정이 줄었다는 해석이에요. 물가 걱정이 줄면 앞으로 금리를 더 올릴 이유도 줄어듭니다. 그 기대가 장기 금리에 먼저 반영됩니다.
⚠️ 기름값은 제가 직접 재지 않았고 언론 보도 기준입니다. 이 문단의 인과는 둘 다 시장 해석입니다 — 「기름값이 내려서 금리가 내렸다」도, 「금리가 내려서 주가가 올랐다」도 그렇게 보는 것이지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확인된 것은 같은 날 셋이 함께 움직였다는 사실까지입니다.
반도체가 제일 많이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14% 올라 이날 가장 큰 폭이었습니다. 나스닥(+1.69%)의 두 배 가까이예요.
금리가 내리면 먼 미래의 이익을 보고 사는 주식이 먼저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도체가 그런 쪽이에요.
⚠️ 하루 움직임이라 방향이 정해졌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한국은 반대로 갔습니다
같은 날 한국은 달랐습니다. 출처: 언론 보도.
| 9월 17일 국내 | 종가 | 전일 대비 |
|---|---|---|
| 코스피 | 6,715.41 | −0.04% |
| 원/달러 | 1,382.20원 | +13.60원 |
코스피는 거의 제자리였지만 환율이 하루에 13원 넘게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파는 중입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를 갖고 있을 때 받는 이자가 늘어납니다. 돈이 달러 쪽으로 움직이려는 힘이 생기고, 환율이 오르는 쪽으로 작용해요.
코스피는 보도값이며, 전일 종가(6,717.97)에서 −2.56포인트를 빼면 정확히 맞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매매기준율(오후 3시 30분) 기준입니다. ⚠️ 코스닥은 시세 데이터가 9월 16일까지만 잡혀 이 글에 싣지 않았습니다.
내 쪽에서 볼 것
- 환율이 오르면 해외직구·여행 비용이 오르고, 수입 물가를 통해 시차를 두고 장바구니에 닿습니다
- 기름값이 내리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지금은 두 힘이 같이 있어요
- 해외 주식을 가진 사람은 주가도 환율도 오른 날이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른 만큼 우리 기름값도 오를까에 기름값이 국내로 오는 경로를 정리해뒀습니다.
⚠️ 한쪽만 보고 움직이기 어려운 날입니다. 미국은 금리를 올렸는데 시장금리는 내렸고, 미국 주가는 올랐는데 국내는 환율만 튀었어요. 방향이 하나로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볼 것
한국은행 다음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입니다. 그 사이 나오는 물가 지표와 환율을 보고 정하게 됩니다.
미국은 연내 한 번 더 올릴 가능성을 열어뒀으니, 다음 회의 전까지 나오는 미국 물가 지표가 이어서 볼 자리입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상품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장 지표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