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우리 집값은 대체 얼마예요? — 한 집에 가격표가 여러 개인 이유

· 📖 약 4분

“우리 집 얼마예요?”라는 질문, 사실 답이 하나가 아니에요. 같은 집인데도 세금 낼 때 쓰는 값, 대출받을 때 쓰는 값, 복지 심사할 때 쓰는 값이 전부 다르거든요. 그래서 “우리 집은 공시가로 5억인데 실거래는 7억, 대출은 6억까지”처럼 헷갈리는 상황이 생겨요. 오늘은 이 여러 ‘집값’을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

하나의 집, 여러 개의 가격표. 실거래가·공시가격·기준시가·KB시세는 각자 ‘누가, 어디에 쓰려고 매긴 값’이냐가 달라요.

한 집에서 실거래가·공시가격·기준시가·KB시세 네 가지 가격이 갈라져 나와 각각 양도세·보유세·상속증여세·대출 한도에 쓰인다는 갈래 도식

한 집에서 갈라지는 네 가지 가격과 각각의 쓰임새 · 출처: 옳은경제 정리

① 실거래가 — 실제로 팔린 값

가장 직관적인 값이에요. 실제 매매 계약이 이뤄진 금액이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신고·공개돼서 누구나 볼 수 있어요.

② 공시가격 — 정부가 매년 매기는 ‘공식 가격’

정부가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값이에요. 아파트·빌라 같은 공동주택은 ‘공동주택가격’, 단독주택은 ‘개별주택가격’이라고 불러요.

③ 기준시가 / 시가표준액 — 또 다른 과세 기준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는 값이에요. 기준시가는 국세청이 정하는 값으로 상속·증여세 등에서, 시가표준액은 지방자치단체가 정해 취득세 같은 지방세에서 보조적으로 쓰여요.

④ KB시세 · 감정가 — 대출의 기준

은행이 대출 한도(LTV)를 계산할 때는 국토부 실거래가나 공시가격이 아니라, KB시세나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삼아요.

표로 한눈에 정리

가격 종류매기는 곳주로 쓰이는 곳
실거래가시장(실제 거래)양도세·취득세
공시가격정부(매년 발표)재산세·종부세·건보료·복지
기준시가·시가표준액국세청·지자체상속·증여세, 일부 지방세
KB시세·감정가은행·감정평가사주택담보대출 한도

왜 알아둬야 할까요?

내 집 하나를 두고도 세금은 공시가격, 대출은 KB시세, 매도차익 세금은 실거래가로 계산돼요. 그래서 “공시가가 올랐다”는 보유세 부담이 커진다는 뜻이고, “KB시세가 올랐다”는 대출 여력이 늘었다는 뜻이라 의미가 전혀 달라요. 뉴스에서 ‘집값’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 어떤 가격을 말하는 건지 구분해서 듣는 것만으로도 부동산이 훨씬 선명해져요. 👀

핵심 정리

다음 편 예고: 대출 한도를 좌우하는 ‘KB시세’는 어떻게 정해지고, 왜 빌라는 KB시세가 잘 안 잡히는지 — 실거래와 시세의 간극을 파헤쳐 볼게요.


이 글은 부동산 가격 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 정보예요. 세금·대출 관련 구체적 판단은 세무사·금융기관 등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해요. 투자 권유가 아니며, 최종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목록으로